성학십도 VR

Ko En

제6도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VR

사람 마음의 구조

심통성정도는 감정에 관한 가장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이론이다. 나의 선한 본성인 마음과 그 마음의 알맹이인 선한 감정을 올바로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또 시도 때도 없이 변화하는 나의 감정을 올바로 이해한다. 이 도가 설명하는 복합적인 마음의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치유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감정은 인간이 하늘로부터 받은 선한 천성의 발현이기에, 하늘과 이어진 가장 소중한 끈이자, 우리가 매순간 마음챙김을 시작할 수 있는 단초(실마리)이다. 사단칠정이라는 한국 고유의 감정론을 체현키 위해 우리는 월인천강(月印千江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에 비춘다는 뜻)이라는 테마를 구현했다. 나룻배를 탄 당신은 물 가운데 나아가, 격랑치는 물과 잔잔한 물 위의 달을 바라보며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마음 가운데 마음의 본성을 되찾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물속에서 달을 길어 올리는 경험을 통해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본질적으로 항상 동일한 우리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시도때도 없이 변화하는 감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선하게 발현시키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는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이 마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제6도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에서 사단칠정론의 일부인 월인천강 비유에 의거해 시적 구현을 추구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달은 리입니다. 물에 비친 달은 성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물은 마음의 발현인 감정인데, 고요한 물은 달을 그대로 비춰주는 사단의 감정이며, 격랑치는 물은 달을 가리는 칠정의 감정입니다. 고요한 물과 격랑 치는 물속에서 차례로 달을 건져 올리며, 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마음의 역할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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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늘로부터 천명을 받아 선하고 고유하게 태어납니다. 이 ‘천성’은 ‘성(性)’이라고도 말합니다. 이 ‘성’이 매순간 주변과 반응하며 우리의 감정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정(情)’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성’과 ’정’을 두루 끌어안은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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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물 속에서 당신만의 달을 건져 올려 보시겠습니까?

격랑치는 물 속에서 달을 다시 건져 올려 보시겠습니까?

강물이 움직이지 않는 고요한 순간 달의 움직임을 그린다는 건, 마음 안에서 기질로 인한 욕망의 소리가 고요해진 순간 순수한 천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통성정도는 우리 마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문제가 어디서 생겨나는지, 우리가 언제 불편한 감정에 압도되는지, 또 그 감정의 기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성이 정으로 변하는 그 절호의 순간, 그 기로를 잘 지키고 있다가 잽싸게 낚아채는 순발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곧 경을 지키는 법이며, 성인에 이르는 마음 공부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