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에서는 우리 스스로 주변을 청소하고 돌보라 가르친다. 어릴 적부터 마음을 다잡고, 덕성을 기르는 소학을 익히지 않으면, 자라서 대학 공부의 바탕을 마련할 수 없고, 자라서 대학 공부를 이어가지 않으면 소학에서 배우고 익힌 공부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소학에서는 사람의 다섯 가지 타고난 덕성인 오륜(仁義禮智信 인의예지신)을 설명하는데, 우리는 인을 게임으로, 의예지신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인 게임에서 당신은 어린아이가 되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어질러진 방을 청소하며, 의예지신 애니메이션에서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경험하는 인간관계에서의 다양한 갈등의 양상을 살펴보게 된다.
제3도 “소학도(小學圖)”는 ‘쇄소응대(灑掃應對, 집 앞 마당을 물뿌리고 빗자루로 씀)’라는 키워드에 착안해 자신의 주변환경을 정돈하며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 게임의 자기 방 청소를 하는 장면, 외부에서 예상치 못한 화살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으로 의예지신의 4가지 애니메이션 상황을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으로 구현했습니다. 이 장은 우리에게 학과 습에 관한 두 계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학(배움)과 사(생각)가 서로 발명하고 서로 도와주듯, 학과 습도 서로 연결돼 있고, 서로를 보충합니다. 옛사람들은 이렇게 어린이들이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초덕목을 익히고 반복하면서 기본적 습관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때때로 자연은 바람을 일으키고 비를 내리며 스스로를 정화합니다. 이러한 정화와 청소의 과정은 만물을 더욱 건강하게 만듭니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View on Youtube소학에서는 이렇게 우리 주변을 스스로 청소하고 돌보는 습관을 가르칩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 몸이 처한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야말로 자기를 존중하는 기초입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어린 아이가 되어, 스스로 어지러진 방을 청소할 것입니다. 이 방은 당신의 마음일 수 있습니다.
마음을 정화하며, 경을 쌓아봅시다.
예는 윗사람과 나와의 관계를 말합니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세대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윗세대와 아랫세대가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양지심을 가르칩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이전에, 존재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부부관계입니다. 지는 이러한 부부 사이의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비지심을 말합니다.
의는 옛날 임금과 신하의 관계처럼 상사와 나와의 관계와 같습니다. 또한 의는 사회적 관계 안에서의 정의의 문제. 불의를 보거나 부조리를 마주하였을 때 마땅히 느끼는 수오지심을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서로를 협력자로 보지 못하고 딛고 일어서야 될 경쟁자로 인식하는 무한경쟁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신은 친구와 동료 사이에 신뢰하고 의지하는 붕우지신을 말합니다.
매순간 화살을 맞지 않으려면 첫 번째 화살을 응시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합니다. 만일 첫번째 화살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자기 탓하기를 그만둘 수 있다면, 두번째 화살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회복탄력성입니다.